생체시계를 잘 보고 행동해야 하는 이유   

2023. 3.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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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이라는 말이 한때 유행처럼 번졌고, 요즘엔 (약간 한물 가긴 했으나) '미라클 모닝'이라고 해서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인 양 소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취지는 십분 동의하지만, 사람마다 나름의 생체리듬이 있습니다. 올빼미형으로 살아야 더 효율적이고 더 많은 성과를 얻는 사람도 분명 있거든요. 저도 그런 유형입니다. 아침형 인간은 죽었다 깨도 못되죠.

 


그 이유는 '선호하는 생체리듬'은 상당부분 '유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연구 결과로 밝혀진 것인데요, 그래서 마음을 독하게 먹어도 아침형 인간이 쉽사리 되지 못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생체시계는 24.2시간 주기로 한 사이클이 유지된다고 해요.

하루 24시간보다 0.2시간, 즉 12분이 넘는다는 게 흥미로운 부분이죠. 12분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이걸 잘 조절하느냐, 마느냐가 철저하게 시간관리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짓는 변수인 것 같아요.  물론 저는 과학자가 아니라서 그저 추측할 뿐입니다. 그런데 올빼미형 인간의 하루 주기는 24.2시간보다 더 길다고 합니다. 그래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죠. 생체시계가 유전에 의해 그렇게 세팅돼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형 인간이 좋은가, 올빼미형 인간이 좋은가라는 질문은 사실 의미가 없어요. 둘다 장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자신의 카리스마가 넘칠 때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침형 인간은 이른 아침에, 올빼미형 인간은 오후에 카리스마가 넘친다고 합니다. 중요한 이벤트나 의사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자신의 유전자가 가장 선호하는 시간대에 가능한 한 맞추는 것이 좋을 거에요(그럴 권한이 있으면 더더욱). 

그리고 아침형 인간에게는 이른 아침에 설득을 하고, 올빼미형 인간에게는 밤에 설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상대방이 어떤 생체시계를 가졌는지를 파악해 두면 설득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겁니다. 

여기서 잠깐! 아침형 인간이든 올빼미형 인간이든 자신에게 최적의 시간대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말은 맞지만요, 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다고 해서 하루 6시간 미만의 수면 패턴을 지속하면 오히려 아침에 '망할 만한' 의사결정을 내릴지 모르니까요. 올빼미형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결론! 두 유형 모두 충분히 수면만 취하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두 유형 중 무엇이 더 좋다는 논란은 무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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