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노인이 결정하고, 전쟁터에서 죽는 건 젊은이다"....출처 미상.

"노인은 추억에 살고 젊은이는 희망에 산다"...프랑스 격언

염치 없는 자들의 승리를 축하해 줄 비위는 내겐 없다.



울고 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남은 별 찾을 수 있는,
아직도 바람결 느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그 눈이 있으니,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이 있으니

   -  조동진 <행복한 사람>



혼자서는 울 수 없다.
같이 울 친구가 필요하다.
지금.




쓸쓸한 날엔 벌판으로 나가자
아주 쓸쓸한 날엔
벌판을 넘어서 강변까지 나가자
갈잎은 바람에 쑥대머리 날리고
강물을 거슬러 조그만 물고기떼
헤엄치고 있을게다
버려진 아름다운 몸을 부벼
외로이 모여 있는 곳
아직 채 눈물 그치지 않거든
벌판을 넘어서 강변까지 나가자

  -  조동진 <어떤날>





눈을 떠보니

달라진 세상

캄캄하구나

나 혼자 있는 지금

몇 시인지 몰라요


피곤한 채로

몸을 뉘어 봐도

잠이 오질 않아

나 혼자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 몰라요


해가 너무 빨리 진 걸까

이 하루가 너무 길었던 걸까

기억이 나지 않아

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어젯밤 담담히 멎은

사랑뿐인데


난 지금껏 헤매다가

이렇게

겨우 여기에 왔는데

난 지금 여기가 바보처럼

어디인지 몰라요


- 루시드 폴  <어디인지 몰라요>





여행 가고 싶다. 말 그대로 도피성 여행을. 아주 긴 여행을.



스러지는 하루
스러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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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2.12.21 07:47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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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adsaarow.egloos.com BlogIcon 언젠가는 2012.12.21 09:04

    그야말로 절망이란 이런거구나를 제대로 느낍니다.
    이제 앞으로 들려올 예상 뉴스로 "최시중 성탄 사면", "각종 민영화(물,인천공항,KTX,의료)"가 나올 생각하니 더더욱 귀를 막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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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배기태 2012.12.21 09:05

    이 또한 지나갑니다. 받아들여야죠. 휴~~ 괴롭고 우울한 어떤 날에는 술맛도 안나는데.. 요즘이 그러하네요. As time goes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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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Favicon of http://isanghee.com BlogIcon isanghee 2012.12.21 12:47

    더이상 노인을 공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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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Favicon of http://view.daum.net BlogIcon 말도 안된다 2012.12.26 13:34

    투표하려고 고향가서
    2012년에 새 역사를 썼다고
    자부심 가지고 버스를 타려는데
    6시 출구조사 발표를 보고 정말 다리 힘이 풀렸다

    "이건 말도 안된다"

    그리고 요 며칠새
    노동자들의 죽음을 접하고 그제야 울었다
    문재인대통령을 만들지 못해서가 아니고
    철탑에 올랐다던 사람들과
    해고된 기자들과 ...
    내가 그들을 도울 최소한을 했다고 믿고싶지만
    내가 죽음을 방조한 사람인것같아 미안해서 울고싶다

    여기서 이런 넋두리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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