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나는 이런 책을 읽었다   

2008. 10. 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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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는 6권의 책을 읽었다. 바쁜 일이 좀 있었고,
요즘 책을 쓰느라 짬을 내기가 어려웠다.
지금까지 총 73권의 책을 읽었는데,
목표로 한 100권을 달성하려면, 이제부터 한 달에 10권은 읽어야 한다.

 

기후커넥션 : 지구온난화의 위기가 조작되었다는 과학자의 양심고백서다. 그의 의견에 대부분 동의하며(난 과학자가 아니라서...) 그가 옳기를 바란다. 하지만, 책 중간부터 신자유주의 경제학이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요술지팡이로 제시한 것은 지나쳤다. 과학자의 가장 큰 무기인 과학을 가지고 심도 깊게 반박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글쓰기에도 매뉴얼이 있다 : 서점에서 누굴 기다리다가 1시간 만에 읽어 버린 책. 글쓰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생각들에 반론을 던지는 책이다. 글쓰기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일반 직장인들이 한번쯤 봐둘 필요가 있는 책이다.

 

귀곡자 : 중국의 비서(秘書)인 귀곡자를 해석한 책이다. 다소 껄끄러운 '조언'이 있었으나, '궁지에 몰린 결정은 실패하기 마련이다'라는 말이 제일 인상 깊었다. 가슴에 담아두는 중이다.

 

광릉수목원 사진일기 : 요즘 아침마다 공원 산책을 즐기는 중인데, 산책을 마치고 공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 이 책이 꽂혀 있길래 아메리카노 커피를 홀짝이면서 단숨에 읽었다. 글의 양이 적어서다. 나도 이런 photo diary를 책으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고흐, 고갱 그리고 옐로하우스 : 이 책도 스타벅스에 꽂혀있던 책이다. 날마다 50페이지쯤 읽고 꽂아두었다가 다음 날 다시 꺼내 읽는 식으로 며칠의 아침을 이 책과 함게 보냈다. 고흐가 머물던 '아를'이란 곳과 옐로하우스를 보고 싶었다. 무지...

 

당신이 몰랐으면 하는 석유의 진실 : 석유는 고갈되지 않을 거라는 논지를 펼치는 책이다. 상식을 뒤집는 책인데, 요즘 이런 책이 끌린다. 내가 믿고 있던 신념의 기반이 미약한 탓인지... 이 얘기도 들어보고 저 얘기도 들어봐야겠다. 그래야 편협하지 않는 인간이 될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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