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나는 이런 책을 읽었다   

2009. 8. 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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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지난지가 언젠데, 이제야 읽은 책을 소개한다.
7월엔 모두 10권의 책을 읽었다.

(현재까지 55권/2009년)

 

슬럼독 밀리어네어 : 빠르게 읽히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영화보다 더 재미있다. 영화와 소설의 내용이 전혀 다르니, 영화를 본 사람들도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The Audacity of Hope : '담대한 희망'이란 제목으로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을 원서로 읽었다. 가족, 가치, 기회 등 그의 철학을 담담하게 펼쳐가는 책이다. 오바마는 참 글을 잘 쓴다. 이 정도의 저술 능력이라면 퇴임해서도 좋은 역작을 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머니 해킹 : 블로거 김현님이 쓴 책. 선물로 받아 감사히 읽었다. 숨어있는 투자의 원리를 간결하면서도 강하게 서술해 간다.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OTL english : 역시 블고거 김현님이 쓴 책. 그의 scope은 대체 어디가 끝인지 모르겠다. ^^ 저자 자신이 영어를 배우면서 체득한 노하우를 공개한다. 꽤 유용한 팁들이 많으니, 영어로 끝없이 좌절을 반복한다면 이 책이 길잡이가 되리라 본다.

논리와 비판적 사고 : 논리학의 교과서로 사용되는 책. 다음에 낼 책을 위해 샀는데, 풍부한 사례들이 마음에 든다. 논리학을 처음 배우려는 분들께 추천.

과학이란 무엇인가 : 과학철학의 역사를 서술한 책. 과학하는 방법과 의미를 놓고 이처럼 많은 담론들이 오고가다니, 과학철학의 문외한으로서 여러 가지를 습득할 수 있었다. 일독을 권한다. 단, 조금 어려우니 감안하시길...

논리적 추론과 증명 : 역시 논리학에 관한 책. 연습문제 위주로 나와 있어서 실사례에 적용하기가 좋다.

꽃짐 : 춘천에 거주하며 환경운동을 펼치는 어느 여류화가의 산문집이다. 일상의 기쁨과 슬픔과 경이로움을 단아하고 담백하게 서술한다. 이 책을 읽고 전원생활을 동경해 본다.

블로그 만들기 : 블로그코리아 이지선 대표님이 쓰신 책. 선물로 받아 감사히 읽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이처럼 친절한 가이드가 있을까 싶다. 아직 블로그가 없다면, 이 책을 길라잡이 삼아 자신만의 온라인 공간을 마련해 보기 바란다.

가난뱅이의 역습 : 스스로를 가난뱅이라 칭하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저자가 자신의 벌인 '가난뱅이 운동'의 이야기를 유머스럽게 풀어간다. 일본의 이야기라 우리와 맞지 않는 이야기가 다소 눈에 띄나, 그 정신(?) 만큼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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