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손으로 쓰라   

2023. 1.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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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시작된 지 이제 2주가 넘었습니다. 혹시나 연초에 세운 목표가 작심삼일이 되지 않았는지요? 저 역시 새해를 맞아 서너 개의 목표를 세웠는데, 아직 실행조차 하지 못하는 목표가 2개나 되네요. '유정식의 경영일기'를 매일 발행하겠다는 목표를 약속대로 실천하면 됐지 하며 핑계를 대보지만.... 부끄럽습니다. ^^


그렇다면 목표의 실천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찾아보니 이런 게 있더라고요. 바로 "목표를 손으로 쓰라"는 조언입니다. 게일 매튜스라는 학자가 267명의 참가자를 모아서 목표를 손으로 썼을 때와 키보드로 타이핑했을 때의 목표 달성률을 비교했습니다. 그랬더니 손으로 쓴 참가자들의 목표 달성률이 42%나 오르더랍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도 손으로 쓸 때 목표를 기억하고 각인하는 효과가 커지기 때문일 겁니다. 타이핑할 때보다 손으로 쓸 때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잖습니까? 팔근육도 더 많이 사용하게 되고요. 그런 감각이 뇌신경을 더욱 자극하기 때문에 기억과 각인에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죠.

$%name%$님, 학창시절에 공부할 때 연습장에 손으로 내용을 휘갈기듯 써가면서 암기하거나 문제를 풀었을 겁니다. 그러면 더 기억이 잘 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았기 때문이죠. 목표를 손으로 쓰면 손가락과 팔에 가해지는 감각과 통증이 목표의 중요성을 배가시킵니다.

새해 목표와 같은 원대한 것 말고도 오늘 해야 할 일도 타이핑 대신 손글씨로 적어 보세요. $%name%$님의 매일이 보람될 겁니다. 그럴려면 먼저 문방구에 가서 잘 써지는 펜과 노트를 사야겠군요.

[참고논문]
Matthews, Gail, "The Impact of Commitment, Accountability, and Written Goals on Goal Achievement" (2007). Psychology | Faculty Presentation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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