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냄새를 풍겨라.
황홀해질 정도로 미남이거나 미녀라 할지라도 그/그녀가 입을 열 때 형언하기 어려운 지독한 냄새가 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상상해 보라. 그래도 좋은가? 얼굴이 잘 생기고 예쁘니 참아줄까? 허나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생물학적으로 우리는 나쁜 냄새가 나는 사람을 배척하도록 진화됐기 때문이다. 동물들도 그렇다.
좋은 냄새가 난다는 것은 튼튼한 면역 체계를 갖추고 기생충이 몸 안에 없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냄새가 나는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면 건강한 자손을 가질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선택 받고 싶다면 성형수술보다는 불쾌한 입냄새를 없애고 은은한 향기가 나도록 몸을 가꾸는 게 먼저다. 자신의 몸이 머리 냄새, 발냄새, 겨드랑이 냄새 등 각종 냄새의 진원지라면 성선택 과정에서 도태되고 말 것이다. 냄새가 좀 나는 걸 털털한 성격이라며 무마하려 하지 마라. 털털해서 화장품이나 향수 따위가 싫다면 적어도 자신의 몸에서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칭을 이루어라
칼 그래머 등의 생물학자들은 성형수술이 상대방으로부터 선택 받는 데에 별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그들은 '추함이 없는 것'이 선택의 기준이지, 아름다움 그 자체가 아니라고 결론짓는다. 영화배우나 텔런트처럼 잘 생겼다고 선택 받는 것이 아니라, 못난 구석이 없어야 선택받는다.
동물들은 상대방이 신체적으로 대칭을 이루는지의 여부를 가지고 '추함이 없음'을 판단한다. 우리 인간들도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한다. 왜냐하면 기생충이 많거나 몸이 쇠약하면 신체의 대칭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칭을 이룰수록 건강하다는 증거이므로, 평소 운동을 통해 균형있는 몸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볼록 나온 배를 집어 넣고, 제멋대로 찐 살을 다스리는 것이 성선택에서 살아남는 비결이다.
신체적인 조건만 언급해서 유감이다. 머리가 똑똑하고 성격이 호쾌하거나 한 '비신체적 조건'도 성선택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노력한다고 잘 될까? 하지만 위에 말한 것들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고 성형수술도 필요 없으니 저렴한 방법이다.
그/그녀로부터 선택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위의 두 개는 이뤄야 한다. 쉽게 말해 '디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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