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5. 슈피츠를 떠나 그린델발트로   

2011. 7.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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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슈피츠를 떠나 그린델발트로 이동했습니다. 그동안 궂었던 슈피츠 날씨였는데 오늘 아침엔 오랫만에 햇살 가득한 툰 호수의 풍경을 볼 수 있었죠. 호텔 체크 아웃을 하고 그린델발트로 이동하기 전에 슈피츠 성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워낙 좋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셔터를 눌러댔답니다. 날이 좋으면 아무곳이나 셔터를 들이대도 작품이 되는 스위스이니까요.


햇살로 가득한 툰 호수.



할머니 둘이서 풍경을 오랫동안 감상하시네요.



슈피츠 성의 모습입니다. 소박하죠?



성 안에 들어가면 영주가 살던 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주방입니다.



망루로 오르는 길. 제법 가파릅니다.



망루에서 내려다 본 슈피츠의 모습. 작고 조용한 슈피츠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망루에서 바라본 툰 호수의 풍경.



성 옆의 작은 교회당.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슈피츠를 뒤로 하고 그린델발트에 도착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오니 반갑습니다. 만년설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곳입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퓡스테크 전망대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바로 이것 '터보강'을 타기 위해서죠. 일종의 미끄럼틀이죠. 산 아래로 미끄러지며 달리는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터보강을 다 타면 이렇게 자동으로 위로 올려지니까 힘들 것이 없답니다.



퓡스테크에서 피르스트 쪽을 내려다 봅니다. 집들이 올망졸망하게 보이죠? 푸른 초원과 하얀 눈이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좀더 당겨서 찍은 사진. 한참을 바라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입니다.



호텔 발코니에서 바라본 풍경. 해가 뉘엿뉘엿 서편 하늘로 지면서 뿌리는 햇살로 푸른 초원이 묘한 빛을 발합니다. 정말 호텔을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내일은 피르스트에 오를 계획입니다. 부디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티틀리스 때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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