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나는 이런 책을 읽었다   

2009. 2. 3. 20:45
반응형

2009년의 첫달, 1월에 나는 모두 5권을 읽었다.
작년에는 양적인 독서에 치중했는데,
금년에는 하나의 책을 꼭꼭 씹어 먹는 마음으로 읽을 생각이다.

 5권 밖에 못 읽었으면 어떠랴,
독서도 소식(少食)이 좋을 때가 있는 법이다. 



치팅컬쳐 : '승자독식사회'와 맥을 같이 하는 책. 다양한 '치팅'의 사례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그러나 철학과 대안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무한의 신비 : '실무한'을 상상하다가 정신병에 걸린, 위대한 수학자 칸토어의 생애를 중심으로 무한의 의미를 수학적으로 탐구하는 책. 좀 어려운 내용이지만, 무한의 의미를 곱씹는데 도움이 된다.

죄수의 딜레마 : 게임이론의 창시자인 수학자 폰 노이만의 평전. 중간중간에 게임이론이 소개되고 있어서 게임이론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폰 노이만의 천재성에 놀라게 되는 책!

피어라, 남자 :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살다가 귀농하여 자연농법을 실천하는 농부의 에세이다. '치유'라는 주제로 잔잔하게 풀어놓은 일상의 보따리가 마음을 착하게 만든다.

클루지 : 인간의 두뇌가 정교한 설계도에 따라 만들어진 게 아니라 진화 과정에서 얼기설기 만들어졌기 때문에 행동/판단/언어 등이 실수 투성이라는 주제의 책. 진화의 '실수'를 엿볼 수 있는 참신한 책이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