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내리던 유후인에서   

2010. 3. 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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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의 유후인 사진을 올려 봅니다. 비가 오락가락, 날씨가 좋지 않아서 불편했지요. 이곳에는 료칸이 많은데, 엄청난 가격 때문에 숙박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서너 시간 동안 구경만 하다가 후쿠오카로 향했습니다.

일본에서 여자들이 여행하기에 가장 안전하다는 곳, 그래서 여자들이 가장 여행하고 싶어하는 곳이 유후인이라고 합니다. 서너 시간 밖에 머물지 못한 여행객은 그 이유를 알 리 없었지만요. ^^

사진을 클릭하면 시원하게 보입니다.

유후인까지 타고 간 2량짜리 노란 완행열차.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려서 유후인에 도착


너무 배고파서 유명한 '유후인 버거'를 먹기로 했지요. 생각보다 매우 협소한 곳입니다.


커다란 햄버거 두 개. 특히 데리야끼 버거(왼쪽것으로 추정)가 맛있습니다.


라멘 전문점 모습. 좀 초라해보이죠?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처음 만난 고양이 인형.


인력거도 왔다갔다 합니다. 비싼 운임 때문에 패스~


길을 따라 상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잠시 해가 났다가 사라지더군요. 옥수수를 매달아 놓은 어느 집 처마 밑.


상점과 까페가 합쳐진 건물.


꼬마자동차가 비를 맞고 있네요.


유후인에서 유명한 벌꿀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유자가 들어간 벌꿀 아이스크림. 날씨가 쌀쌀해서 하나만 먹기로.


가게 내부의 모습.


벌꿀로 만든 여러 먹을거리가 있습니다.


역시 유후인에서 유명한 금상 고로케. 고로케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는 집입니다. 역시 한국인, 중국인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겨우 기다려서 하나 먹었습니다.


금린호의 모습. 온천수 때문에 항상 김이 모락모락 올라온답니다.


금린호의 고요한 풍경. 하지만 사진 바깥에는 시끄러운 관광객들. ㅋㅋ


거위 4마리가 노닙니다.


어느 가게 앞에 놓인 개구리 모습을 한 여자상. 인와(人蛙)라고 해야 하나?


닭 만한 크기의 새가 물 속을 노려보면서 한참을 움직이지 않네요. 물고기를 잡으려나 봅니다.


어느 기념품 가게


이제는 떠날 시간. 유후인 역 모습.


유후인 역 안에는 이렇게 무료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쳐다보기만 했다는...


후쿠오카로 향하는 '유후인노모리' 특급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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