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일 시키는 사람'이라고 저는 정의합니다. 존 C. 맥스웰은 "작은 일을 제대로 하려면 본인이 하라. 위대한 일을 수행하고 큰 영향을 미치고 싶다면 위임하는 법을 배우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업무를 효과적으로 위임하는 리더는 회사를 더 빠르게 성장시키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한다는 연구 결과(갤럽, 2015년)도 있죠.
자,여러분이 일 잘 시키는 리더가 되려면 다음의 4가지 사항을 반드시 유념하고 실천하기 바랍니다. 모든 업무 위임은 공식적으로 리더십을 행사하는 행위임을 명심하세요.
1. 적합한 직원을 잘 선택하세요
지금 '놀고 있거나' 쉬운 일을 하는 직원에게 일을 맡기지 마세요. 그 일을 가장 잘 수행할 사람을 선택하세요. 또는 그 일을 통해 무언가를 배워야 할 직원이 있다면 그에게 맡기세요. 혹은 그 일을 맡는다는 걸 일종의 포상이라고 생각하는 직원에게 맡기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평소 그 일에 높은 관심을 가진 직원도 적합한 직원입니다. 일의 특성에 맞게 적합한 직원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2. 원하는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세요
결과에 대해서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명확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구체적인 이미지가 그려질 수 있는 설명이면 좋습니다. '이런 것까지 설명해줘야 해?'라는 의구심이 들더라도 설명을 계속하는 것이 저는 더 좋다고 봅니다. 물론 그 일에 숙련된 직원이라면 그럴 필요는 없겠지만요. 설명한 다음에 직원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세요. 직원에게 아웃풋 이미지를 물어보면 되겠죠?
3. 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시키세요
어렵거나 낯선 일일수록 거부하려는 저항에 부딪힐 수 있어요. "왜 해야 해요?"라는 대답이 나올 것을 항상 예상한 다음에 그 답을 미리 마련하세요. 그런 후에 직원에게 업무를 지시하기 바랍니다. 그 일의 전략적 중요도나 시급성, 팀 목표 혹은 회사 목표와의 연계가 일의 이유로 적절하겠죠. 아니면 "이 일을 통해 자네가 학습을 해야 한다"는 이유도 좋습니다. 어쨌든 "왜 해야 해요?"란 대답에 우물쭈물하거나 "하라면 해!"라고 윽박지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러는 순간, 여러분의 리더십은 무너져 버릴 겁니다.
4. 실행 일정을 상세하게 설정하세요.
일을 그냥 맡겨만 놔서는 안 됩니다. 마감일을 명시해야 하는 건 당연한데요,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간 점검 일정을 잡는 겁니다. 많은 직원들이 마감일이 다 되어서야 "못하겠는데요."라고 말하곤 하는데, 정말 미칠 노릇이죠. 이런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1차 점검일 혹은 2차 점검일 등을 중간에 설정해 두기 바랍니다. 공식적인 미팅 일정으로 말이죠. 다이어리에 반드시 적어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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