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아셈빌딩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까지(무역센타 블럭) 산책을 하는데, 이상한 내용이 적힌 플랙카드가 눈에 띄었다. 거기엔 이렇게 씌여져 있었다.

( 종부세 ∪ 양도세 + 잔여울분 × 거수기 ) = 64.9%

알고보니 낙선한 통합민주당의 김성욱 후보가 내건 낙선사례 플랙카드였다. 헌데 무슨 뜻일까? 곰곰히 생각해도 뜻을 알 수 없다. 궁금해서 후보의 블로그에 찾아 들어 갔더니, 거기에도 위의 글과 똑같은 내용만 있을 뿐, 설명이 아예 없다. (블로그엔 우는 표정의 ㅠ_ㅠ; 이란 이모티콘이 추가되어 있다.)

자신이 낙선된 이유가 강남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부동산 정책과 관련이 있다는 뜻 같은데, 잔여울분과 거수기란 말은 뜻을 유추하기가 어렵다. (혹 아시는 분 있나요?)

총선이 끝나면 당선사례와 낙선사례의 깃발이 동시에 걸리곤 하는데, 간혹 이런 모호(?)한 낙선사례를 보는 재미도 있으니, 이제 정치도 'FUN정치'가 돼 가는 걸까?

아무쪼록 다음에는 당선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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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김덕성 2008.04.14 12:28

    잔여울분은 전 노무현 정권에 대한 강남 지역구민들의 울분이 남아있는 표를 말하는 거 아닐까요?
    거수기는 손만들어 찬성하는 일부 국회의원의 행태를 꼬집는 용어잖아요.
    그러니 전체적으론 종부세와 양도세를 줄이자는 한나라당 의원을 향한 표에다 전 정권에 대해 아직 앙금과 거수기를 무조건 뽑으려는 표심을 합해서 64.9%라는 표가 나왔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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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08.04.14 18:29 신고

      어렴풋이 그럴거라 생각했었는데, 자세히 설명해 주시니 이해가 잘 됩니다. 감사합니다.